33.바쁜 현대인을 위한 양말 배달서비스 블랙삭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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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양말을 정기적으로 배달해준다. 

남성들은 정장을 입을 때면 검정색 양말을 많이 신는다. 그런데 매일 신다 보니 발가락 끝이나 발꿈치 부분이 

헤지기 쉽다. 한쪽 양말에 구멍이라도 뚫리면 나머지 한쪽도 버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빨고 나서 짝을 맞춰 두는 것도 귀찮은 일이다. 이 같은 귀차니즘에 빠진 현대 남성들을 구원해 준 기업이 있으니

검정색 양말을 정기적으로 배달해 주는 블랙삭스닷컴이다. 1999년 7월 설립된 이 스위스 기업의 사업 모델은 단순했다.

소비자는 인터넷으로 3~4개월마다  3켤러 또는 6개월마다 3켤레 또는 한번에 10켤레가 배달되는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해 주문한다. 

양말의 색깔은 검정색뿐이고 소재와 디자인도 모두 같다. 

대신 길이만 발목 위로 올라오는 것, 무릎까지 오는 것, 복사뼈가 보이는 짧은 것 등 3가지다.

종류별로 발의 크기에 따라 7가지 사이즈로 나뉘어 있다. 

2008년에는 양말 누적 판매량이 100만켤레를 넘어섰고 미국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지금은  양말의 성공을 바탕으로 속옷과 기본 면티셔츠 등의 상품군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창업스토리) 

스위스의 양마로히사인  블랙삭스닷컴(www.balacksocks.com)의  창업자는 경영컨설턴트로 근무하던 시절

고객을 만나는 자리에서 자신의 구멍난 양말을 발견하고 나서 양말에 신경이 쓰여 비즈니스에 실패한 사례가 있었다. 

이를 계기로 양말의 구매형태를 유심히 관찰해보니 양말을 사는 것이 귀찮아서 오래된 양말을 계속시는 소비자가 의외로 

많다는 점을 발견하고 양말배달서비스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1년에 약 90달러를 내면 3켤레씩 3번에 걸쳐 양말을 배송하여 준다.

양말 배달을 원하는 소비자의  특성에 맞춰 색깔과 디자인을 단순화 해 짝짝이 양말이 발생하지 않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지금은 전 세계 77개국 이상에 수출되고 있는 인기서비스로 자리매김하였다. 

타겟) 

많은  남성들은 다양한 디자인의 양말보다는 단순하지만 쉽게 찾을 수 있는  양말을 원한다. 

또한 양말은  소모성이라고 생각하고 굳이 비싸게 구입하려고 하지 않는 남성들이 많다. 

무엇보다 양말을 구입하기 위해 따로 신경쓰는 것을 싫어한다. 

이런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고객화하여 블랙삭스닷컴은 양말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시장성 및 성장가능성 ) 

국내에서는 현재 기능성양말을 취급하는 인터넷쇼핑몰은 많지만 일반적인 양말을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서비스기업은 찾아보기 어렵다.  

햄릿증후군 - 결정장애, 선택장애 등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쉽게 결정 못하는 당신을 위한 해결책을

정기배송서비스가 보다 쉽게 해결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블랙삭스닷컴은 검정양말을 배달해 현대의 넥타이부대 남성들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잡았다.  

직장인 대부분이 검정양말을 매일 신다보니 발가락 끝이나 뒤꿈치가 해지기 쉽다는 점, 한쪽 양말에 구멍이라도 나거나

세탁기를 돌리면 꼭 한쪽 양말만 사라진다는 미스테리한 상황 등 이런 귀차니즘을 공략해 성공했다. 

그리고 Keep it simple (언제나 단순하게) 이라느 회사의 모토에서 알 수 있듯 판매 패키지 또한 간단하다. 

이런 단순화와 불편함을 해결해준 창업아이템으로 많은 나라에서 인기있는  아이템으로 발전하게 되었던 것 같다. 

출처: 소상공인포털